'세계적 광주 랜드마크' 더현대광주 10월 착공…2027년 말 완공
검색 입력폼
탑뉴스

'세계적 광주 랜드마크' 더현대광주 10월 착공…2027년 말 완공

더현대광주 착공보고…더현대 서울 보다 1.45배 크기
건축계 거장 헤르조그&드 뫼롱 설계…쇼핑·문화·여가

[나이스데이] 광주에 계획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3종 중 '더현대광주'가 가장 빠른 속도로 지어져 2027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더현대광주는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더현대광주 착공보고회'를 열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광주는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완공, 2028년 상반기 영업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지면적 3만2364㎡(9790평), 연면적 27만2000㎡(8만2000평) 규모로 '더현대 서울' 보다 1.45배 크다.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6층 규모로 지어지며 건축·경관위원회,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6월18일 건축허가가 승인됐다.

더현대광주는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출 것으로 보여 완공 후에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현대광주 건축물은 광주의 전통과 문화유산·미래의 기술을 반영해 건축계의 거장 헤르조그&드 뫼롱이 설계했다.

건축물의 상층부는 방문객이 만나고 휴식하며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한국 전통가옥 형태로 완성되고 중간부분은 유럽의 도심 가로수를 따라 판매점으로 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지하는 세계적인 맛의 거리와 호남지역 맛집, 북적한 전통시장까지 느낄 수 있도록 상생마당으로 구상되고 있다.

'공공회관'을 뜻하는 '바실리카(Basilica)' 공간은 햇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듯한 느낌의 공간으로 구성해 옥상정원으로 구성된 더현대서울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더현대광주는 지역의 고유 문화와 콘텐츠, 미래 기술이 융합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했다"며 "건축물이 완공 되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에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광주를 비롯해 기존의 신세계백화점과 광천 터미널 부지 확장을 통한 '더 그레이트 광주' 복합 개발, 어등산관광단지에 신세계프라퍼티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가 추진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 6월18일 '더 그레이트 광주' 복합개발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하고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월 토지대금을 납부하기 위해 300억원을 출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