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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최근 부산에서 노후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보성군 내 주거 취약가구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실질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보성군과 보성소방서 관계자 8명를 비롯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119생활안전순찰대, ▲복지+안전협의체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총 12명이 참석해 민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재 취약계층 200가구 발굴 방안, ▲노후 전기 시설 점검 및 안전용품 지원 계획, ▲주민 대상 화재 예방 교육, ▲합동 점검 일정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위험 가구에 대한 맞춤형 물품 지원과 체계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 관계자는 “화재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협이지만,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화재 취약계층에는 더 큰 재난이 될 수 있다.”라며, “3자 협업의 주민 밀착형 안전 점검 활동을 통해 보다 촘촘하고 안전한 보성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9월 5일까지 약 2개월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사업비 2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및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누전 차단 멀티탭, 콘센트 소화 패치 등 화재 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주민 체감형 복지 안전 서비스를 실현할 방침이다.
정승희 기자 jsh77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