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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혁신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제가 (거취 결정 요구 대상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현재 국민의힘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혁신위원장은 전날 송언석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이 인적쇄신 대상이라며 거취 표명을 요구한 바 있다.
윤 혁신위원장은 "내란 프레임을 지금 확실하게 벗어나지 못하면 앞으로 10년 간 절대소수 야당으로 지리멸렬하거나 내란당이란 오명으로 공격받아 부서지는 길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지 못하는 건 한 정치세력이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04년 차떼기로 당이 존폐의 위기에 처했을 때 당대표를 필두로 37명의 중진들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당을 소생시키고 젊은 정치에 공간을 열어줬다"고 부연했다.
윤 혁신위원장은 "지금의 중진들은 그분들이 열어준 공간에서 정치를 해오신 것"이라며 "그때처럼 당의 중차대한 과오로 국민의힘은 지금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