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인형극 통해 생명교육과 가족가치 심는 ‘찾아가는 인구교육’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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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인형극 통해 생명교육과 가족가치 심는 ‘찾아가는 인구교육’성황리 마무리

관내 학생 1,220명 대상 참여형 감성교육으로 인구정책 방향 제시

1. 찾아가는 인구교육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는 김산 군수
[나이스데이]전남 무안군은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6개교에서 총 1,2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인형극 인구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공연된 인형극 ‘아빠, 도와줘!’는 마법사의 유혹에 빠진 딸 소망이를 되찾기 위한 아빠의 사랑과 용기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극의 마지막에 “생명은 마술이 아닌 사랑으로 태어난다”는 동굴마왕의 말이 학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는 군이 지향하는 ‘감정과 공감 중심의 인구교육’ 전략의 일환으로, 어린이 스스로 가족과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긍정적인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학교별 맞춤 운영으로 참여율 100%, 현장 반응도 뜨거워

이번 인형극은 무안초, 오룡초, 몽탄초, 해제초, 청계북초, 무안행복초 병설유치원 등 6개교에서 총 10회차로 운영됐으며, 유치원부터 고학년까지 눈높이에 맞춘 시간과 구성을 달리해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공연 전에는 교사와 함께하는 간단한 활동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공연 중에는 아이들이 박수와 함께 웃음 짓고, 감동의 눈물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교육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아빠가 소망이를 구해낼 때, 저도 우리 가족이 떠올라서 울컥 눈물이 났어요. 생명은 진짜 사랑에서 온다는 말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 “아이들이 느낀 감정이, 미래의 가족을 만든다.”

김산 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를 어떻게 회복하느냐의 문제이다, 아이들의 감정과 기억 속 가족의 의미가 살아난다면, 그것이 무안군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기부터 생명과 가족의 가치를 인식하는 일은 곧,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공감과 감동, 참여 중심의 교육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무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양빈 기자 nice5685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