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06:58
|
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미 보도됐는데 정상회담이 곧 있을 것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를 찾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처음으로 회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용도 실무선에서 충실하게 만들어 가는데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까지 합의하지는 못했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조 장관이 취임 후 미국을 찾은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트럼프 행정부 외에 싱크탱크와 상하원 인사들과도 접촉했다.
조 장관은 "제가 미국에 와서의 메시지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철학 그리고 방향 이런 것에 관한 것이다"며 "한미 관계를 중시하고, 한미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과의 문제에 있어서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하되, 이런 것도 트럼프 행정부와 잘 조율해서 잡음없이, 미국의 지지하에 해나가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상호간에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의지도 거듭 확인했다고 한다.
중국 견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국무부는 양측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일본은 중국에 대한 우려를 많이 갖고 있었다. 그런 것을 확인했지만 또 동북아시아에서 대결적 구도로만 지내는 것은 우리 국익에 맞지 않기에 어떻게 관여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일본과 논의했고, 미국에서도 같은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국을 방문하기 앞서 일본을 먼저 찾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면담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