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입단부터 데뷔까지 재조명…"리그·대륙·전 세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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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입단부터 데뷔까지 재조명…"리그·대륙·전 세계 주목"

"'회오리바람'이란 단어로는 정의 불가"
17일 뉴잉글랜드 상대 2번째 출전 준비

[나이스데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역사적이었던 손흥민의 데뷔전을 재조명했다.

LAFC는 1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입단부터 데뷔까지의 과정을 돌아봤다.



구단은 "서울에서 LA까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레전드에서 MLS 신인까지, 모든 게 130시간 만에 이뤄졌다. '회오리바람(Whirlwind)'이란 단어로는 정의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즌 중반에 영입된 손흥민은 전 세계를 돌며 팬들과 새 클럽에 마법을 선사했다"고 전한 LAFC는 "리그, 대륙, 전 세계가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과의 결별을 깜짝 발표했다.



이튿날인 3일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난 손흥민은 7일 LAFC에 입단했다.

손흥민은 출전에 필요한 비자 발급이 완료되자마자 입단 사흘 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에 동행해 데뷔전을 치렀다.


LAFC는 손흥민의 입단 과정을 세세히 조명하며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과 수비수 라이언 홀딩스헤드의 언급도 공유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똑똑하고 재능도 뛰어나다. 그런 선수라면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다. 게다가 카리스마가 넘치고 인기도 많다"고 치켜세우며 "동료들과 함께 원정 경기에 나서는 건 꼭 필요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홀딩스헤드는 "손흥민은 닷새 동안 LA 곳곳을 돌아다녔다. 벌써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시구를 부탁하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점프볼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LAFC의 일원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 그와 함께 지난 며칠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며 벅찬 감정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오는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MLS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다음 주 경기(뉴잉글랜드전)도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짚은 손흥민은 "한 주 더 훈련하면 몸도 마음도 지난 경기보다 더 준비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