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는 9일 오후 7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과의 6라운드 경기 중 퇴장 당해 출전 정지 징계로 벤치를 비운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2연승으로 3승4무1패(승점 13)가 된 광주는 리그 3위로 도약했다.
반면 대구는 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5연패 늪에 빠졌다. 2승1무5패(승점 7)의 리그 9위.
애초 이날 경기는 26일 오후 4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광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로 앞당겨 치러졌다.
이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마철준 코치는 초반부터 강하게 치고 나가면서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프로 첫 선발을 소화한 강희수가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강희수는 헤이스가 올린 크로스가 대구 수비수 정우재의 발에 막혀 흘러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최경록의 도움을 받은 오후성이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후반전에도 광주가 공격하고, 대구가 역습으로 만회골을 노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42분 마침내 한 골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세징야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광주 골망을 갈랐다.
코너킥이 직접 득점으로 이어지는 귀한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대구의 운은 거기까지였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광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