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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해수부는 해양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2월29일과 3월14일 시행한 '과장급 인사 교류'(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 연장선에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바다'를 주제로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도 파도 끝없는'을 표어로 내걸고, 여행 혜택을 필두로 지역별 특화 해양 관광 콘텐츠, 특별 행사 등을 마련해 대한민국 해양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22일부터 5월31일까지 연안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79개 시·군·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최대 3만 원)과 레저·입장권 상품 할인권(최대 1만5000원)을 제공해 해양 관광 접근성을 확대한다.
해양 관광이 생소한 관광객이 사전 준비 없이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양 관광 패키지 상품 할인전'도 연다.
'서해 최북단 섬 투어' '다도해권 3일 프리미엄 여행'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완도 바다는 보약! 치유 여행' 등 전국 각지의 섬과 바다로 가볍게 떠나는 80여 해양관광 상품을 30% 할인가(최대 5만원)에 내놓는다.
이와 함께 국민의 해양 관광 경험을 확대하는, 각종 여행 혜택을 마련해 새로운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관광공사 국내 지사와 함께 경기·인천, 강원, 충남, 전북, 전남, 부산·울산·경남, 경북, 제주 등 국내 8개 권역별 특색 있는 해양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굴하고, 이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알린다.
'저탄소' '열린관광' '지역문화(어촌)' '치유' '반려동물' '레트로' '섬' '생태' '미식' '레저' '전시(교육)' '야간' '공정여행' 등 권역별 대표 해양 관광 테마와 해양 자원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소개해 국민이 사계절 모두 찾고 싶은 매력적인 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
'파도 파도 끝없는 미식의 향연'을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바다 도시 전남 여수시(5월17일)와 부산(5월24일)에서 '셰프의 바다 밥상'도 진행한다.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나온 안유성, 김미령 셰프가 각각 여수시('낭만 바다 포차')와 부산(제철 바다 한상)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특별한 만찬을 선보인다.
23일부터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 '나만의 바다 여행 이야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여수 행사에는 내국인 50명, 부산 행사에는 60명(내·외국인 각 30명)을 초대한다.
부산에서는 외국인도 초대하는 만큼 '해안 지역 K-푸드'의 환상적인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지역 관광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해양 관광은 지역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특히 삼면이 바다에 접한 대한민국은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특별하고 아름다운 해양 관광 자원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파도 파도 끝없는 해양관광의 매력' 속으로 푹 빠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수부 강도형 장관은 "우리나라 연안에 있는 79개 지자체는 저마다 색다른 경관과 특색 있는 볼거리를 지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국민이 '해양 생태' '치유' '레저' 등 다양한 해양 콘텐츠와 함께 바다를 더 가까이 즐기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참조.
한편, 해수부는 캠페인에 발맞춰 전국 각지에서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한 '바다 주간'을 운영한다.
▲'부산항 축제' 등 9개 지역 축제 ▲요트 체험 ▲레저 스포츠 프로그램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해양 박물관·과학관에서 즐기는 심야 영화제 ▲캠핑 ▲전국 해변과 항구에서 진행하는 해양 정화 활동(100여 건) 등 국민이 바다를 즐기고, 보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강 장관은 "'바다의 날' 30년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운영할 '바다 주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청했다.
'바다 주간'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해양 교육 포털' 홈페이지 확인.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