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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9만6000명 증가한 221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 구성비는 ▲100만원 미만 9.6% ▲100~200만원 미만 10.4% ▲200만~300만원 미만 31.6% ▲300만~400만원 미만 22.0% ▲400만원 이상 26.5%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9.2→9.6%) ▲300만~400만원 미만(21.5→22.0%) ▲400만원 이상(24.6→26.5%)의 비중은 높아졌고, ▲100~200만원 미만(11.5→10.4%) ▲200만~300만원 미만(33.2→31.6%)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저임금도 올랐고, 명목 임금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고소득 구간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정부 일자리 사업인) 노인 일자리와 관련해서 60대 이상 단시간 근로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임금 100만 미만 근로자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율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9.6%) ▲금융 및 보험업(제조업(37.3%) ▲정보통신업(48.5%) ▲제조업(37.3%) ▲건설업(34.2%) 등에서 높았다.
월 100만원 이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4%) ▲숙박 및 음식점업(24.3%)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8.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를 합한 전체 취업자 수는 288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임금 근로자는 9만600명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21개 산업 대분류별 취업자 구성비를 보면 제조업(15.3%)이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10.9%),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5%), 숙박 및 음식점업(8.1%), 건설업(7.1%), 교육 서비스업(6.8%), 운수 및 창고업(5.9%), 농업·임업·어업(5.5%),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5.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내수 부진의 여파로 도소매업(-1200명), 농업·임업·어업(-800명), 제조업(-200명), 건설업(-300명), 부동산업(-1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반면 교육 서비스업(600명), 정보통신업(5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