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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국·도비 142억 원을 포함 총 180억 원을 투입해 강진산단 내에 조성되며,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위한 임대형 사업장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돼 앞으로 지역 기업 육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후테크(C-Tech) 지식산업센터’로 방향을 설정했다.
‘기후테크’란 수익 창출과 함께 탄소 감축 및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산업을 뜻한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과 강진군 고유 산업 특색을 반영한 전략이다.
특히 기후테크의 5대 분야 중 지역 여건에 적합한 '카본(Carbon)', '에코(Eco)', '푸드(Food)' 세 가지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자원 순환 및 친환경 제품 개발, 식품 생산 및 농작물 재배 과정의 탄소 감축 기술 등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유망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강진군은 기후테크 분야 유망기업을 유치·육성하고, 산단 내 공장 입주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앵커기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는 입주기업 직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숙사와 상업시설을 함께 조성하고, 시제품 제작과 정보 공유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진군은 이달부터 사전 건축기획을 본격 추진해 사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유망기업 선제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환경산업진흥원 및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선정한 41개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접수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부지 매입과 산업육성 방향 설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2년간 사전 기업 유치와 중앙부처·국회 방문을 지속해온 결과, 대부분 시 단위 지자체가 선정되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강진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국·도비 비율이 80%에 달하는 알짜 사업에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강진군 특화산업과 기업육성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