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총망라' 코리아컵 16강 돌입…대전 vs 전북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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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마 총망라' 코리아컵 16강 돌입…대전 vs 전북 빅매치

K리그1 11팀·K리그2 3팀·K3리그 2팀 16강서 격돌
대전과 전북, K리그1 선두 이어 코리아컵 8강 다퉈

[나이스데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이 오는 14일 전국 8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지난 1996년 'FA컵'으로 창설된 뒤 작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대회라는 의미를 담아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프로축구 K리그1 11개 팀, 프로축구 K리그2 3개 팀, 세미프로 K3리그 2개 팀이 16강에서 격돌한다.

16강 이후에는 추첨을 통해 새로운 대진표가 완성되며, 8강과 준결승 그리고 결승전까지 펼쳐진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바쁜 리그 일정에도 총력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는 빅매치는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다.

K리그1 13라운드 기준 대전은 승점 28(8승 4무 2패)로 1위,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은 승점 25(7승 4무 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의 대전은 14경기 동안 21점을 넣으며 K리그1 최다 득점에 오를 만큼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은 13경기 11실점으로 K리그1 최소 실점에 빛나는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두 팀은 지난 6일 K리그1 12라운드에서 맞붙었지만, 1-1로 비기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전북은 경기 막판 전진우가 기록한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대전은 종료 직전 김인균이 터뜨린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과 전북 중 어느 팀이 직전 맞대결 무승부를 딛고 코리아컵 8강으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컵 대회의 묘미인 '자이언트 킬링(약팀이 강팀을 잡는 이변)'도 기대된다.

K3리그 시흥시민축구단과 대전코레일FC는 각각 K리그1 강원FC와 FC서울을 상대한다.

시흥은 2라운드에서 성남FC, 3라운드에서 화성FC(이상 K리그2)를 꺾고 올라왔다.

대전코레일도 2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K리그2)를 제압했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여기에 K리그2 김포FC, 인천 유나이티드, 부천FC1995도 각각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 김천 상무와 진검승부에 나선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일정

▲19:00 강원FC-시흥시민축구단(강릉종합운동장)
▲19:00 대전하나시티즌-전북 현대(대전월드컵경기장)
▲19:00 김포FC-포항 스틸러스(김포솔터축구전용구장)
▲19:00 FC안양-대구FC(안양종합운동장)
▲19:00 대전코레일FC-FC서울(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
▲19:00 수원FC-광주FC(수원종합운동장)
▲19:00 울산 HD-인천 유나이티드(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19:30 부천FC1995-김천 상무(부천종합운동장)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