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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총 158건으로 집계됐다. 각각 공공시설 70건, 사유시설 88건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침수 피해 38건, 나무 쓰러짐 11건, 정전 2건 등이 발생했다. 사유시설은 건물 침수 54건, 단수 32건, 가축 폐사 2건 등으로 조사됐다.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지난 3일 전남 무안에서 60대 남성 1명이 하천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다만 중대본은 이 사고의 경우 "자연재난에 의한 인명 피해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호우로 현재까지 9개 시·도, 33개 시·군·구에서 2164세대 3049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지역별로 경남 1838세대 2590명, 전남 136세대 174명, 충남 80세대 118명, 대구 36세대 68명, 광주32세대 41명, 부산 22세대 31명, 경북 14세대 18명, 전북5세대 5명 등이다.
이 중 61세대 7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일시대피자 중 59세대 76명은 임시주거시설에, 2세대 2명은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호우로 인한 비행기, 선박 결항은 없으나 주요 시설 통제는 계속되고 있다.
무등산 등 6개 국립공원 165개 구간과 둔치주차장 56곳, 하천변 51구역, 도로 7곳 등도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부산, 경남남해안,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강원, 충청, 남부지방에는 밤까지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