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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는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당·정·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물가 전담반(TF)·식품업계와 '가공식품 물가안정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의 물가안정을 위해 식품업계의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농식품부와 민주당 물가TF는 식품업계에 "현재 업계가 어려운 환경에 당면했지만, 국민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가공식품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업계는 이달에도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한 가공식품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업계는 지난달 여름 휴가철 소비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시작한 바 있다.
업계는 이달에도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은 라면, 과자, 커피·음료류, 아이스크림, 탕·찌개류 등 여름 휴가철에 소비가 많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가공식품 물가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업계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수출 등 해외진출, 식품 원료수급 등에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제시했다"며 "업계는 이런 과제 개선을 위해 향후 당과 정부, 업계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