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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HD와 전북현대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29일 현재 18승6무3패(승점 60)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울산은 9승7무11패(승점 34)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전북은 2위 김천상무(승점 46)와의 차이를 더 벌리기 위해, 울산은 파이널A(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광주FC(승점 35)를 제치기 위해 승점 3을 노린다.
지난 3월1일 울산서 펼쳐진 3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에선 울산이 1-0 신승을 거뒀으며, 5월31일 전주에서 열린 17라운드 2번째 경기에선 전북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리그 3번째 맞대결을 앞둔 두 팀의 현재 상황은 상반된다.
지난해 구단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렀던 전북은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다만 두 팀 모두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전북은 지난 24일 원정으로 치른 포항스틸러스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경기 무패(17승5무)를 달렸으나, 포항에 발목이 잡혔다.
다행히 27일 강원FC와의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더블(2관왕) 가능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경기력은 계속되고 있다.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넣은 집중력은 좋았으나, 정규 시간에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은 부족했다.
리그 무패를 달릴 때 선보였던 전북의 경기력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전북이 '라이벌' 울산을 꺾고 공식전 2연승을 달린다면, 조기 우승을 향한 동력을 다시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강원전에서 두 달 만에 공식전에 나서 결승골이자 데뷔골을 넣은 츄마시와 도움을 기록한 득점 1위 전진우(13골) 등이 기대 요소다.
흔들리는 울산에도 분위기 반등의 초석을 다질 기회다.
울산은 김판곤 전 감독이 물러나고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첫 경기인 9일 제주 SK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공식전 12경기만의 승리이자, 신 감독 데뷔전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16일 수원FC전에서 2-4로 패배하고, 24일 FC서울전에서 2-3로 무릎을 꿇으면서 제동이 걸렸다.
울산은 공격 시 스리백으로 전환해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생산해 내곤 있으나, 동시에 2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 라인의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
전진우뿐 아니라 리그 득점 3위 콤파뇨(11골)도 있는 전북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연패했던 앞선 두 경기와 달리, 이날 경기는 '호랑이굴'인 울산 홈에서 펼쳐진다.
28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현대가더비 예매 시작 2시간도 채 안 돼 2만장 이상의 티켓이 팔렸다.
울산이 전북을 꺾었던 3라운드 당시 2만6317명의 관중 응원에 힘입어 웃은 바 있다. 당시 관중 기록이 이번 시즌 울산 홈 최다라고 한다.
울산이 이번 시즌 세 번째 현대가더비에서 많은 관중과 함께 라이벌을 꺾고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