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원하는 청년, '해외취업연수사업' 신청하세요

산업인력공단 운영 과정
2815명 대상 158개 운영

입력 : 2025. 03.04(화) 10:59
뉴시스

[나이스데이]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수 과정이 열린다. 올해부턴 숙박비도 지원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일 '2025년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 운영기관 73개를 선정하고 이날부터 연수 과정을 연다고 밝혔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구직 청년들에게 해외 구인기업이 요구하는 어학 및 직무능력을 반영한 교육을 제공한 후 해외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 연수 과정은 청년 2815명을 대상으로 일본(1248명·64개 과정), 미국(702명·40개 과정), 호주(275명·18개 과정), 싱가포르(147명·9개 과정) 등 18개 국가의 158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올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올해부턴 해외법인을 보유한 SK C&C,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또 대학과 협업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법인 채용과 연계하는 해외진출기업 맞춤형 연수과정(60명·3개 과정)도 열린다.

빠른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150시간 이하의 패스트트랙 과정도 신설된다. 194명을 대상으로 12개 과정이 운영된다.

이번 연수 과정은 전국적으로 청년들의 접근성도 높인다. 수도권 72개, 비수도권 86개 과정이 선정됐다.

참가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 기간 중 최대 320만원의 연수장려금과 숙박비도 지원된다.

과정 종료 후에도 공단은 18개월 동안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청년은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의 해외연수 모집공고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과정을 수료한 김모씨는 "호텔경영학 전공을 바탕으로 도전해 식음료 제조와 고객응대 등 호텔 주요 직무를 경험했다"며 "호텔 산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넓은 세계무대로 나아갈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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