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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백팩 메고 TMI(도어스테핑)'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글로벌 금융 물류 수도로 만들고 울산에 조선·해양·수소 산업을 연계한 첨단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또 경상남도, 우주항공 대기업 도시, 우주항공 특성화 대학을 합쳐서 우주 항공 복합 도시를 건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대구는 미래모빌리티 자동차와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모빌리티 제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경북은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연구개발(R&D) 실증 시설을 지원하겠다"라며 "영남권 교통망도 혁신해 부산·울산·경남을 한시간 안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KTX 남부대륙고속철도 역시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서는 "해수부가 가는 것보단 정책금융기관이 한꺼번에 가는 것이 지역경제나 일자리 확충에 더 도움이 된다"며 "산업은행을 계획대로 이전하고 수출입은행까지 이전해 글로벌 금융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 이전 과정에) 진통이 있는 것은 알지만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다른 금융기관과 함께 가도록 패키지로 추진하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김경수 대선 경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나 이합집산은 제 철학과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치적인 협조는 서로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 여러 생각과 정책이 같을 적에 가치·정책 연합 협력을 할 수 있지만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는 맞지 않다"며 "자연스럽게 철학과 가치, 정책이 맞다면 협력하는 방안은 얼마든지 문이 열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대선 경선에 입후보한 3명의 후보들은 이날 밤 경선 첫 방송 토론회에서 경쟁을 벌인다. 토론회는 문화방송(MBC)을 통해 생방송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