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자유 대한민국 미래 위한 결단 필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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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자유 대한민국 미래 위한 결단 필요한 순간"

"후보 경선부터 한점 의혹이 없는 선거 관리 매진"
"2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 명부 76만5773명 확정"
"전당대회, 다음달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개최"

[나이스데이]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5일 "이번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자유 대한민국을 우뚝 세우느냐, 그렇지 않고 무너뜨리느냐 결정짓게 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연한 결단이 필요한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희망 여정에 끝까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서 나오고 국민께서 이 권력을 부여하는 유일한 길이 선거"라며 "대한민국은 선거라는 대지 위를 굳게 딛고서서 자유 민주 공화국을 이뤄낸 것이다 그러므로 선거는 공정이 그 생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소송에 의해 부정부실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도 선거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서는 안된다"며 "당은 후보 경선부터 한 점 의혹이 없는 선거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지 않고 당이 직접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 위탁은 44일전에 약속해야 해서 애초부터 일정상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직접 관리하는 선거인만큼 더욱 공정하고 빈틈없이 관리해서 이번 경선이 공정선거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자세를 다듬을 것"이라고 했다.

황 위원장은 "곧 있을 대선에 앞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있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은 소수당인 국민의힘 만으로선 한계가 있다"며 "법 개정 없이 가능한 최근 사전투표 관리인 사인 날인, 봉인해제 문제 같은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의혹 없는 제도보완에 힘쓰고 있다"고도 말했다.

선관위는 2차 경선(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에 참여할 당원 선거인단 명부도 확정했다. 선관위는 앞서 책임당원뿐 아니라 최근 1년 이내에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까지 투표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기로 했다.

호준석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 숫자는 76만5773명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9일 2차 경선 발표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경선을 안한다"며 "대통령 후보자 당선인이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해서 당선되면 (5월 3일) 전당대회 지명까지 대통령 후보자와 동일한 지위자를 갖는다고 결정했다"고 했다.

호 대변인은 "3차 경선 진출자 발표는 29일 오후 2시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는 5월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로 결정됐다"고 했다.

그는 2차 경선 득표율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안된다"며 "공직선거법 108조에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보고해야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다. (하지만) 보안을 유지해야 해서 그걸 미리 게시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원팀으로 이번 대선을 이기는 것이고 대한민국을 위한 승리가 절실해서 (개표 발표 전) 모든 후보자가 경쟁자지만 화합하고 승리해서 힘을 합치겠다는 의지 표시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개표결과 발표 후도 후보자들이 다함께 축하하고 결의다지는 순서도 준비했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