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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먹사니즘 주거복지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후보의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인 먹사니즘(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 비전을 주거·복지 문제에 접목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사는 주거 환경 조성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라고 확신한다"며 "부동산 및 주거복지 정책이 잘 만들어져서 '새 정부 국정과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 역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황 의원도 "대한민국에서 10년 주기로 발생하는 부동산 문제는 주거복지의 문제와 직결돼 있다"며 "저는 개헌을 하게 되면 주거권의 신설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헌법에 주거권이 신설되면 정부가 주거 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에 들어가게 되고 하위법들이 생기면 그 것을 근거로 정부는 재정을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게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차기 정부 개헌안에 (이 내용이) 들어가는 게 첫 단추"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의 '평화·안보' 비전을 지원할 편사니즘 위원회도 이날 공식 출범해 정책전달식을 진행했다. 편사니즘위원회 산하 한반도평화경제위원장을 맡은 정동영 의원은 "개성공단을 다시 열자"고 말했고 윤여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단순히 정권 교체로 끝나선 안 되고 대한민국의 국방·외교·평화의 틀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탄핵 집회에 나섰던 시민들과 노동계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빛의혁명시민본부', 인구위기 해결책을 지원할 '인구미래위원회', 조선·철강 등 산업 부문과 경제 분야 맞춤형 아젠다를 발굴하는 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회도 닻을 올렸다.
후보 직속 인구미래위원장을 맡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후보와 함께 사람이 존중받는 인구 정책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슬로건은 ‘오늘의 인구 위기, 내일의 성장 기회, 해답은 이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거·도시환경, 이민·외국인, 행복출생, 가족, 청년·시민, 지역 인구감소 지원, 산업 등 7개 분과를 구성하고, 저출생 극복·복지 분야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