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D-1, 광주·전남 집중유세…한동훈 29일 광주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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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D-1, 광주·전남 집중유세…한동훈 29일 광주서 투표

민주당, 조직력 앞세워 골목골목 경청
국힘 김용태, 조선대 축제장 지원유세
민노당 권영국, 여수 주민센터서 투표

[나이스데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는 가운데 각 정당들이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광주·전남에서 집중유세에 돌입했다.

이번 대선이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선거라는 점에서 각 정당들은 사전투표율 결과가 본투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막판 선거운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선대위는 주요 거점에서 출퇴근 인사를 한다.

민주당은 조직력을 앞세운 골목골목 경청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 한명 한명을 설득하고 투표장에 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남도당은 이날 신안군 지도읍 5일장과 화순읍 5일장에서 집중유세를 한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조선대 축제장을 방문해 대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낮 12시에는 충장로에서 지원유세를 한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날 오후 1시40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노동자 보호를 위한 기자회견을 한다.

권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남 여수 석창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한 뒤 오전 8시께 여수 주삼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사전투표는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전국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투표소는 광주 96곳, 전남 298곳에 설치했으며, 29~30일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선거인 수는 광주 119만4191명, 전남 155만8464명이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제20대 광주 48.27%·전남 51.45%, 제19대 광주 33.67%·전남 34.04%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선거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