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활체육 이용자 2년 새 187% 증가…‘시민 일상 속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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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생활체육 이용자 2년 새 187% 증가…‘시민 일상 속 정착’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시민건강·도시활력 이끈다

지난해 제24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
[나이스데이]순천시가 시민 건강증진과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생활체육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2년간 시에서 운영하는 체육 프로그램 이용자 수가 2022년 39만 건에서 2024년 73만 건으로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민 삶 속에 생활체육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는 평이다.

◇ 언제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순천시는 팔마스포츠센터를 비롯해 문화건강센터, 신대 스포츠센터 및 유·청소년 수영장, 어울림센터, 국가정원스포츠센터, 조곡생활체육공원, 상사·해룡파크골프장 등 도시 곳곳에 생활체육 시설을 촘촘하게 확충해 왔다.

특히 어울림센터는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통합형 체육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다목적 체육관과 장애인 당구장,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관람석 평면화, 출입문 단차 제거, 완만한 경사로 등 장애물 없는 환경을 조성해 시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시는 시민들의 높아진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외서면에는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있으며, 연향들 지구 내 국제규격수영장과 배드민턴 전용구장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2031년을 목표로 한 순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며, 생활체육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생활체육 프로그램 이용자 수 2년 새 187% 증가

순천시가 운영하는 생활체육 시설에서 헬스, 수영, 댄스, 요가, 축구 등의 프로그램 이용자 수는 2022년 39만 건에서 2024년 73만 건으로 187% 늘었다.

이는 그만큼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순천시민의 일상에 생활체육이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생활체육지도자들이 경로당, 야외광장, 행정복지센터 등 강습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도자 19명이 순천시 전역 90개소에서 요가, 체조, 탁구, 게이트볼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하루 평균 850여 명이 참여한다.

또한, 동천과 호수공원 광장 등에서 지나가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체조 프로그램 ‘해달맞이 생활체육 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볼링, 복싱, 요가 등 다양한 체육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체육대회부터 남승룡마라톤대회, 순천시 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행사까지 정례화 해 시민 체력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남승룡마라톤 대회는 풀코스가 추가됨에 따라 참가자 수가 8,500명으로 (전년 5,100명) 크게 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국단위 유소년 축구대회, 학생야구대회, 각종 시도 단위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생활체육이 더 이상 취미의 영역이 아닌 복지의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프라 확장과 프로그램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