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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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원래 애초에 이것(단일화)을 하자는 의도도 없었고 논의가 오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에는 사안 하나를 놓고 호사가들이 이야기한 것이지 별다른 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 측과의 접촉이 전혀 없었나'라는 취지의 질문엔 "전혀 그런 건 없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한다는 주제로 진행한 기자회견의 배경에 대해선 "민주당 쪽에서 (김 후보와 자신이 단일화 할 것이란)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그걸 통해서 지지층을 흔들려고 하기 때문에 제가 강하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던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그들 내부 지표에서 결국 이준석이란 사람이 TV 토론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민주당의 지지층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일화 조건을 제시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사퇴할 경우 국민의힘과 손잡을 용의가 있는가'란 질문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럴 가능성이 있었다면 벌써 했었어야 되는 것"고 지적했다.
또 '어찌됐든 끝까지 개혁신당으로 간다는 말인가'라고 물으니 "저희는 계속 그렇게 갈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다음 대선이 예정된 2030년까지 개혁신당이 독자노선을 택할 지의 여부에 대해선 "저희는 유권자가 선택해주는 한 계속 흔들림 없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는 취지의 사표론에 관해선 "저희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있어서는 유권자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지 저희가 전략적인 움직임을 많이 할 것은 아니다"라며 "제가 이제 무박유세 선언하는 것처럼 결국에는 진정성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야 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