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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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이 사업의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 평가한 결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은 굴곡이 심한 왕복 2차선 도로로, 대형 장비 및 발사체 구조물 운반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민간 발사장(2026년 완공 예정)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2030년 완공 예정)의 물류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4차로 확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고흥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전라남도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지난 1월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7개월간의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성과를 봤다.
고흥~봉래 국도가 4차로로 확장되면, 고흥읍과 나로우주센터 간 31.7㎞ 구간의 물류 및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이동 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과 효율성이 개선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봉래 4차로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확정에 대해 6만여 군민과 70여만 향우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사업 추진은 고흥군 발전을 위한 최대 성과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힘쓴 정부·전남도 및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521억 원이 투입되는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2026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후,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