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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디지털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라젬과 모노플렉스는 '주거공간 내 헬스케어 커뮤니티 공동 기획'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세대가 일상 속에서 영화와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 공간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영화관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커뮤니티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노플렉스는 아파트 단지와 같은 주거 공간 내에 설치되는 소규모 전용 영화 상영 시스템이다.
모노플렉스는 시니어 맞춤형 영화 콘텐츠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세라젬은 체험형 헬스케어 솔루션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접목해 영화 관람과 동시에 건강 관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영화 상영 전후 로비 공간뿐 아니라 상영관 내부에도 헬스케어 기기를 배치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헬스케어 복합 커뮤니티 서비스'를 조속히 선보이고, 고객 반응에 따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은 지난 8월 우미에스테이트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공동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주요 협력 범위는 ▲시니어 전용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설계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 ▲고령친화 복합단지 내 건강·문화·커뮤니티 프로그램 개발 ▲공동 마케팅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이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임대주택, 코리빙,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관리·운영하는 우미그룹의 자산관리 전문 계열사이며 우미에스테이트의 주거 운영·개발 노하우와 솔닥의 첨단 의료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기반의 건강관리 인프라를 주거공간에 접목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충북혁신도시 우미린 스테이'에 '헬스케어 존'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헬스케어 존'은 입주민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활용해 건강관리, 비대면 진료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재건축 수주전에 등장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개포우성7차 시공권을 두고 대우건설이AI 비대면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안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비트컴퓨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준비했다.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인 바로닥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양 측은 ▲AI 의료서비스 구축 및 자가검진 ▲혈압, 혈당 등 검사 및 주변 병원 연계 시스템 구축 ▲의사와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급 등의 서비스 구현을 제시했다. 개포우성7차 시공권은 삼성물산이 따냈지만 대우건설과 비트컴퓨터의 협업은 디지털 헬스케어가 신축 아파트에 차별요소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