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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한덕수 총리의 선택적 권한 행사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6년 만에 대통령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이 있었다. 국회를 무시한 총리가 대한민국 헌정사에 불행한 역사를 추가했다"며 "일년이 넘도록 경기 마중물 추경을 외면하던 정부가 시정연설에 나와 추경이 시급하다고 하는 대목은 참 낯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제시한 추경안도 내수 진작, 경기 회복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최근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2.0%에서 1.0%로 대폭 낮췄고 한국은행도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0.2%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침체 될수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한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은 귀를 닫고 듣고 있지 않았다"며 "지난 3년간 윤 정권은 무엇을 했나"라고 물었다.
그는 "앞뒤 없는 건전 재정, 민생 없는 부자 감세의 그릇된 경제 정책으로 정부 내수 기여도 0.1%라는 허망한 결과를 낳은 것 아니냐"며 "윤 정권의 실패한 정책이 한국 경제 폭망의 주범임에도 추경에서마저 그 잘못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