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4년 ‘항공안전투자’ 6조1769억원…전년대비 5.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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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4년 ‘항공안전투자’ 6조1769억원…전년대비 5.7% 증가

정비비용 3조6100억원…전년比 23%↑
계획정비 비용도 전체 86% 이상 차지

[나이스데이]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2024년도 국내 항공사 등 항공업계 안전투자 규모가 총 6조17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5조8445억원과 비교해 3324억원(5.7%)이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규모는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투자 공시’ 제도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16개사와 공항운영자 2개사를 포함한 총 18개 항공교통사업자가 공시한 2024년도 안전투자 실적을 종합한 것이다.

이번 안전투자 확대기조는 2025년과 2026년에도 각각 10조 2079억원과 10조6594억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주요 안전투자 항목으로는 정비비용 3조6100억원으로, 전년(2조 9400억원) 대비 23%(6700억) 크게 증가했으며, 사전 정비비용인 계획정비 비용도 전체의 86%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엔진ㆍ부품 구매는 1조5700억원으로, 전년 1조1300억원 대비 18.9%(2500억)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치 못한 고장·결함에 대비해 예비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년항공기 교체' 항목의 투자액은 5347억원으로 전년 투자액 1조1921억원 대비 55.1%으로 감소했다.

경년항공기는 기령이 20년이 초과된 항공기를 뜻하며 교체는 지난 2023년 14대에서 지난해 4대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는 투자 총액뿐 아니라 '1만 운항당 투자액' 등 항공사별 운항 규모를 고려한 표준화된 지표를 도입해, 국민들이 항공사 간의 투자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1만운항당 투자액'은 항공사별 운항 규모 차이를 고려해, 항공기가 1만회(동일한 기준) 운항했을 때 투입된 평균 안전투자 금액을 의미한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안전투자 공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욱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항공기 신규 도입' 항목을 신설해 저기령 항공기의 도입을 장려하고 ▲안전 관련 '인건비 인정 범위'를 항공정비사뿐만 아니라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운항관리·통제담당 등 안전 영역으로 확대해 실제 안전 활동에 대한 투자 실적을 폭넓게 반영할 예정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안전투자 공시를 통해 항공사들이 선제적으로 안전체계 개선분야를 발굴해 실질적인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는 등 자율적인 안전경영 문화가 정착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