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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대응센터는 군청사 인접 부지(구례읍 봉서리 1186)에 위치하며, 국도비 등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건물은 전체 면적 15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는 산불진화차량과 장비 보관소가, 2층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기실, 회의실, 관제실 등이 마련됐다.
산불대응센터 운영을 통해 겨울철 진화 장비의 동파를 방지하고, 야간에도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산불 진화가 취약한 동절기와 야간 시간대에도 초동 진화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곳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여 명이 상주하며, 진화 차량 3대와 각종 산불진화 장비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구례군은 국립공원 지리산을 포함해 지역 내 76%가 산림으로 구성된 만큼,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산불대응센터를 구축했으며,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대응 시설과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산불은 초동진화가 가장 중요한데, 이번 산불대응센터 구축을 통해 더욱 신속한 출동 태세를 확립했다”며, “군민의 안전과 지리산 국립공원 등 산림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산불 예방을 위한 봄철 산불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감시원 53명을 선발해 5월 15일까지 읍·면 취약 지역에 배치했다.
또한,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 단속, 산불 예방 홍보 현수막 내붙임 등 대 주민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강경호 기자 kyung9021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