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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진 의원은 “현재 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골목형 상점가 3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정작 지정 이후에 지속 가능한 상권 자생력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며 “정책의 본질보다는 실적 위주 성과 내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상인조직 주도의 마케팅 행사를 추진하는 ‘골목형 상점가 마케팅 지원사업’의 경우, 행정 경험이 없는 상인회를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 및 정산 절차에 대한 사전 교육이나 설명회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여 오히려 사업에 대한 상인회의 거부감만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인회 행정업무 전담 인력인 시장매니저 9명을 운용할 계획이지만, 저마다 상황이 다른 30곳 이상의 상인회를 순회하면서 과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지 우려스럽다“며 ”시장매니저 제도가 소규모 인력으로 인한 업무 부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상인회 회원 중 활동지원 인력을 선발해 탄련적으로 운영하는 등 상인회가 자발적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골목형 상점가 지정 ‘전국 1위’가 유의미한 기록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이스데이 nice5685a@naver.com